오늘은 아침에 KT 인적성 검사를 봤다.
한 학기 더 다니는게 거의 확실시 되서 인성검사에서 맘편하게 솔직히 대답을 해버렸다.
(이전까진 그래도 사람이 할만한 대답을 선택했는데)
400가지 문항에 대해 1시간동안 예/아니도 대답하는 거였다.
기억나는 문항들은
'천박한 농담을 들어도 웃는다.' - 예 ("사실 내가 그런 농담을 한다!")
'불을 보면 경의감이 든다(뭐 이런 비슷한거)' - 예 ("사실 너의 시체가 불타고 있는 것이다!")
'가끔씩 무언가를 부수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한다' - 예 ("그게 바로 너희 회사랑께")
'나는 아무 쓸모 없는 존재란 생각이 든다'/'내 인생은 아무 의미가 없다' - 예 ("엉엉 ㅠㅠ")
'가끔 말할수조차 없는 나쁜 상상을 하곤 한다' - 예 ("끄르르..")
'이 세상에는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 예 ("그게 나다!")
'자신의 앞가림만 잘 하면 남들 걱정할 필요 없다' - 예 ("네놈이 죽든말든!")
'법 가망을 잘 피해가도 법만 지키면 상관없다' - 아니오 ("사실 들키지만 않으면 법도 안치켜도 된다!")
시험장소 입구에서 들어가고 나갈때마다 직원분들이 인사해주시는걸 보니 '참 분위기 좋은 회사같다' + '입사하면 저런 걸 시키는구나' 하는 복잡미묘한 생각이 들었다.
저렇게 대답한 내가 붙으면 이제 면접때 어떻게 대답해야할지가 또 고민이군.

음조교님이 직접 주신 짤.. 엉엉 조교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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