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가끔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걸 즐기기도 하는 것 같다.
일종의 관심받고 싶어하는 심리랄까?
'나는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라는 걸 남들에게 과시하는 심리.
미드 하우스에도 관련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다.
자매가 있는데 언니가 항상 아파서 부모님이 항상 언니만 챙긴거라
동생은 그게 부럽고 좀 질투났던거지.
그래서 동생도 아픈척 하고 일부러 다치기도 하고
하우스가 그래서 좀 고생했던거 같다. 멀쩡한 환자가 이유없이 아프고 원인모를 상처가 있고
넓은 의미로 보면 푸념하는거도 포함될 수도 있겠다.
허세..라고도 놀리는 글들 있잖아
'어헣헣헣 히발 존나 힘드러 ㅠㅠㅠㅠㅠ
하지만 괜차나 난 이겨낼꺼야
이걸 계기로 더 강해져야지! 아자!!'
따위 글들도
말은 다 괜찮다, 이겨낼 수 있다 써놓지만
결국엔 '날 좀 봐조 이렇게 힘들어하는 나를'
이런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해본다.
비슷한거로
'에휴, 내가 그렇지 뭐'같은 자괴감에 빠진 말도
'아씨발 일 존나 안풀리네' 이런 거도 좀 포함되어 있고
어떤면에선 나의 한계를 내가 정해놓음으로써 (나는 이것밖에 안되)
일종의 도피, 보험을 하는게 아닐까 란 생각도 든다.
나중에 하다가 뭐 안됐을때도
'그래 뭐 어차피 난 이거밖에 안되니까'라든지
'나 원래 이래, 몰랐어?' 같은 말들로
책임회피를 할 수 있는 구실이 될 지도 모른다.
...아닌가...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다른 사람들은 정말 다 힘들어서 말하는걸 너무 삐딱하게 바라봤나!
괜찮아 그게 나의 매력이니까
--
마무리는 심슨

trackback :: http://www.rakhazel.net/trackback/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