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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5/04 가비멀희 (4)

착살

짧은 생각 2010/05/04 13:31
어제 밤에 그닥 기분좋지 않은 꿈을 꾸었다
그리고 일어나서 잠결에 왠지/웬지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기분이 들었다.

눈 비비고 일어나 아이폰으로 트위터 보니까 ㅇㅅㅇ씨랑 ㅎㅎㅇ씨가 나름 비슷한 생각을 한 트윗을 올린걸 보고 별로 착하게 살고 싶은 생각이 줄어들었지만 여튼
대충 씩고 학교로 와보니 존나 세상은 역시 병신찐따들로 가득하다는걸 세삼 느꼈다
역시 착하게 사는 거란 쉽지 않다.

그래도 나름 착한 생각이라도 해보려고 오늘 노력중이다
존나 대놓고 공돌이 찐따같은 애가 지나가길래 시발 거리다가
'아, 뭐, 그래도 머리는 좋은 친구겠지' 생각하고
어리버리 쪼다새끼가 밥먹는거 보면서도
'음... 뭐 나름 귀엽다고 볼 수도 있겠네' 생각하고

아 근데 존나 힘들다
내 안에 있는 김문연을 억누르는 것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시발 그래도 이렇게 하는 게 정신건강에 더 좋겠지
시발시발시발

뭐 근데 이전에도 이런 시도를 안했던건 아닌데
다 실패했으니 ;ㅅ;
어찌 되겠지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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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4 13:31 2010/05/04 13:31

가비멀희

짧은 생각 2010/05/04 13:17
의외로 똑똑한 내 친구가 술먹다가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라는 말이 있다고 말해줬다
그래서 대놓고 똑똑한 친구한테 물어보니 찰리 채플린이 한 말이더군
옆에서 대놓고 안똑똑한 친구가 글 쓰는거 쳐다보고 있지만 여튼 계속 쓰자

뭐, 맞는 말이지
다 지랑 연관되니까 존나 비극같고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일 같고 그렇지만
조금만 거리를 두고 덜 심각한 자세로만 바라보면
어느 사건에 대해서든 웃으며 볼 수 있겠다
좋은 자세다
나도 이렇게 모든 것을 희극으로 바라보며 살아야겠다.
그러다 씁쓸한 영국식 블랙 코메디가 될 수도 있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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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4 13:17 2010/05/04 13:17